과체중달리기일지#00, 달릴 때 심장이 벅찬 그 느낌

100kg도 달릴 수 있을까, 조금만 뛰어도 무릎이 아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본다

달리고 싶다

몸무게 3자리 비만인으로 오래 살면서 참 잃어버린게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중 제일 속상한 것은 건강히 뛰는 것이었다. 이제는 체중이 불어서 조금만 뛰어도 다음날 무릎이 아프다. 부모님이 주신 좋은 유전자로 잔병 잘 없이 잘 살아왔는데, 조금만 뛰어도 다음날 무릎이 아프다니 너무 속상했다. 이전에도 몇 차례 뛰어보려고 도전했지만 어김없이 무릎 통증이 수반되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다시 한번 즈음 정말 심장 터지게 뛰어보고 싶다. 그 심장이 막 터질 것 같으면서 달리는 것을 멈출 수 없는 그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런데이 어플 기록

런데이

런데이 트레이닝을 하면 진짜 몸에 큰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결국에 다 뛸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런데이 트레이닝으로 나도 아주 서서히 걸어보았다. 근데 벌써 2번이나 시도했고 매번 6회차까진 그래도 어찌 어찌 버티는데, 그 이후로 무릎 통증이 심해서 계속 트레이닝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생각해도 런데이 트레이닝 초반부가 그렇게 부담이 되는 훈련은 아닌데, 그저 많아야 2분 뛰고 충분히 걷다가 다시 뛰고하는 인터벌일뿐인걸 내 무릎이 견뎌내지 못하고 있다. 정말 나는 이대로 다시 뛸 수 없는 것일까. 좀 더 집에서 스피닝 바이크 등으로 좀 체중을 감량하고 런닝을 시작해야하는 걸까.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하고 있다.










런닝 트랙

그래도 다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다시 뛰기로 결정하고, 첫 날 런데이에서 제일 쉬운 프로그램을 했다. 거의 대부분을 걷고 1분씩 짧게 짧게 뛰는 세션이었는데, 그걸 하고도 역시나 무릎이 안 좋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진짜 포기해야하나 하다가 거의 10일정도 간격을 두고 다시 뛰었다. 3일 간격으로 뛰어서 무릎이 아프다면 조금 더 날짜를 벌려가면서 뛰면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라도 해서 꼭 그 뛰는 습관을 꼭 들이고 싶다. 더디더라도 조금 속도가 느리더라도 그 숨차는 느낌이 너무 그리웠고 다시 경험하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물론 무릎이 혹사되고 있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빨리 좀 체중 감량을 실행하고 여러 보강운동 등을 병행하가며 뛰는 습관을 반듣시 지켜내야겠다. 무릎아 조금만 더 버텨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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