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지박약 I 아무튼 건강

30대 중반 남자는 어쩌다 고도비만에 당뇨위험군이 되었을까요? 무기력증에 빠진 30대 중반 남자의 고군분투기
의지박약 아무튼 건강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의지박약입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은 30대 중반이고, 그저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남자이기도 합니다. 분명히 예전에는 살도 안 쪘고 운동도 적당히 해서 보기좋은 몸을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언젠가부터 왜인지 자꾸 폭식하며 살이 찌기 시작했고, 운동도 서서히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겪었듯이 뭔가 30살부터 급격히 직장만 다녀오면, 몸에 절전모드가 시작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몸이 힘든가보다하고 하루 이틀 그저 집에서 좋아하는 배달 음식 시켜놓고 맥주2~3캔에 넷플릭스를 보다보니, 그렇게 벌써 7~8년을 훌쩍 주3~4회를 그렇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살다보니 살은 거의 30kg 넘게 찌었고, 2년에 한번 돌아오는 건강검진이 두렵게 되었습니다. 거의 건강검진을 갈때마다 고혈압 위험군, 당뇨위험군 진단을 받고있는데도, 저는 또 다시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배달음식과 맥주 앞에 앉아있습니다. 이걸 벗어나야하는 걸 알면서도 매번 왜 같은 자리에서 또 무언가를 먹고 있을까요 ?









  

비만이 앗아간 것들

술 담배가 백해무익하다고들 하지만 진짜 사람을 가장 망치는건 비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7~8년동안 비만이 저에게서 앗아간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옷을 안사게되고, 사더라도 펑퍼짐하거나 고무줄만 찾게됨.

2) 말랐었을 때 만났던 친구들 점점 멀리하게 됨, 새로운 사람들 만나러 가는 자리 점점 기피하게됨.

3) 당뇨,혈압 포함 각종 성인병 위험군. 건강검진 갈때마다 무서움.

4) 항상 소화불량 달고 살아서 자거나 깨어있는 모든 순간 배에 가스가 차있는 기분, 집중도 잘 안됨

5) 배에 항상 뭐가 짓누르고 있는 기분이라 잠잘 때에 야간뇨 발생, 긴 잠을 못자고 중간에 한번이라도 화장실 다녀와야함

6) 청춘









아무튼 건강

매번 변하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어차피 또 다시 좀만 힘들거나 지치면 배달음식을 시켜놓은채, 내 방 작은 노트북 앞에 앉아서 넷플릭스나 보며 웹서핑을 할 것 입니다. 7-8년 넘게 반복되어온 패턴이라, 이제 저 스스로도 이걸 내가 이겨낼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몇 번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려고도 했지만, 그때만 반짝일 뿐 나 스스로가 나를 바꾸지 못하면 영원히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어차피 제자리로 돌아올지라도, 그간의 발버둥을 기록하고자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결과가 다시 어차피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할지라도, 그간의 무언가 노력하고 참아내려고 했던 그런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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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박약, 아무튼 건강에서는
아래와 같은 컨텐츠를 담습니다. 

▶ 다이어트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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